'보이스4가 배우 송승헌과 강승윤 등 뉴페이스 캐스팅은 물론 tvN 편성, 초청력 살인마 캐릭터 합류라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돌아온데요.^^
6월 14일 오후 2시 tvN 새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극본 마진원/연출 신용휘)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네요.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승헌과 이하나, 손은서, 강승윤, 신용휘 감독이 참석했데요.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드라마예요.
시즌4에서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한데요.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는 박진감 넘치는 골든타임 공조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예요.
신용휘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대한민국 대표 시즌제 드라마 '보이스'의 4번째 이야기"라며 "보이스의 근간을 이루는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작은 손짓도 놓치지 않는 골든타임팀 요원들, 미국 출신 데릭조 형사가 강한 적과 빌런에 맞서 범죄를 해결하고 예방까지 하는 소리 추격 드라마"라고 소개했네요.
이어 "특별히 이번에는 기존 시즌제와 달리 대도시를 벗어나 비모도라는 가상 섬을 무대로 한다. 더욱 시원한 그림을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하네요.
캐스팅 비화도 공개했어요.
신용휘 감독은 "나도 '보이스' 시즌1~3를 연출한 감독이 아니라 처음 시즌4 대본을 받았을 때 기존 '보이스' 시리즈가 이어 온 명성에 혹시나 누가 될까 고민을 했어요.
새로운 시놉시스가 기존 시리즈와 달라 새롭게 연출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캐스팅은 내가 결정한다기보다 다른 관계자 분들과 함께 결정을 하게 되는데 이하나, 손은서 배우는 기존 시리즈가 가져왔던 구심점, 중심점이기 때문에 내가 캐스팅에 어떤 역할을 했다기보다 그 역할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 센터 안에서 이뤄지는 역할이 외부 팀과 어떻게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참 힘든 배역이구나를 알게 됐다 실제로 연기 열정 없이는 힘든 연기인데 그걸 해내는 배우들을 보며 너무 만족하고 고맙다"고 말했어요.
이어 "시리즈마다 사이버 요원들의 역할들이 있었는데 시즌4에서 어떻게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경찰청을 통해서도 자문을 요청했다. 강승윤이 연기하는 한우주라는 캐릭터가 사이버요원 신분인데 경찰에 더 플러스되는 자유분방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러 배우들을 고민하다가 강승윤 씨를 보게 됐는데 첫 만남부터 즐거웠다. 강승윤 자체가 굉장히 에너지 있고 자유분방하고 한편으로는 예의도 있고. 그래서 캐스팅에 너무 만족하고 있다. 또 팬 분들이 너무 많아 우리 촬영 세트에 하루에 몇 번씩 커피차가 오고 있는데 너무 시원하게 잘 마시면서 만들고 있다"고 했어요.
또 송승헌에 대해 "송승헌 배우는 전작인 가족 드라마 '위대한 쇼'를 굉장히 행복하게 함께했어요.
송승헌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열정과 장점을 내가 알고 있어 작가님과 데릭조 캐릭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됐어요.
내가 느꼈던 송승헌 배우의 여러 장점과 선한 영향력을 작가에게 말했고 작가도 자신이 그렸던 데릭조 역할과 맞다고 이야기했어요.
흔쾌히 촬영을 결정해 준 송승헌 배우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밝혔어요.
'보이스' 주역 이하나는 이번 시즌에서도 비모지방경찰청 골든타임팀 112 신고센터장 강권주 역을 맡아 비모도로 발령받은 후 노련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예요.
시즌1부터 함께해 온 손은서 역시 다시 한번 비모지방경찰청 골든타임팀 콜팀 지령팀장 박은수로 나와요.
이하나는 "강권주는 당연히 내 인생 캐릭터다. 대본에 나와 있는 대로 연기할 수밖에 없는데 대본을 너무 훌륭하게 집필해줘 감사하게 연기하고 있다.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내가 안주할 것 같았는지 이번 진범이 강권주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 강권주의 청력을 갖고 있더라. 초청력 살인마다. 어찌 된 일인지 굉장히 라이벌 의식을 많이 느끼게 되고 안주할 수 없더라. 연기하고 있으면 갑자기 거울 앞에 범인이 나타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 범인이 얼마나 멋있을지 내가 한 번 지켜보겠다"고 말했어요.
시즌4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존재감도 상당하데요. 송승헌은 LAPD 갱전담 팀장이자 골든타임팀 출동팀 협력형사 데릭조 역을 해요.
송승헌은 "이번 시즌4에 처음으로 합류하게 됐어요.
골든타임팀과 공조하게 됐고,처음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사실 너무 좋기도 하지만 '보이스'가 갖고 있는 많은 팬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즌제이기 때문에 솔직히 부담이 컸던 게 사실이다. 사실 어떻게 하면 내가 이 팀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기로 했으니 기존 해주셨던 장혁 씨나 이진욱 씨와 뭔가 조금은 다른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대본을 보며 기대했던 것처럼 한 회 한 회 내용이 너무 재밌었다. 빌런을 추적하기까지 너무 스릴 넘치고 매회 긴장되고 다음회가 기대된다. 대본에 나온 것만큼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이 대본만큼 잘 나오면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재밌어할 시즌4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다. 계속 시즌을 해 온 이하나, 손은서 씨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물어보고 감독님과 함께 고민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송승헌은 "이번에는 부담이 90% 이상이었던 것 같다. 이런 작품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보이스'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내 입장에서 잘해야 본전이고 안 되면 내 탓인데 그만큼 사실 내 느낌이 그랬다. 학창 시절 난 전학을 가본 적이 없는데 전학 간 친구들이 이런 기분일까 생각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가기 전에 새로운 학교 친구들이 날 반겨주지 않고, 우스갯소리이지만 왕따 시키고 내가 그 팀과 어우러지지 못하면 어떡하지 악몽 비슷한 것도 꿨다. 초반에는 사실 되게 부담이 많이 됐다. 그런 부분에 있어 걱정도 많이 됐는데 지금은 이하나 배우 등 배우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빨리 시청자 여러분께 '보이스4'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어요.
강승윤은 과거 대형 피싱 사이트를 일망타진한 경험이 있는 사이버 수사대 특채 출신 콜팀 요원 한우주를 연기한데요.
강승윤은 "너무나 작품성이 높고 사랑을 많이 받는 시리즈물에 함께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다. 동료 선배님과 같은 작품에 나올 수 있다는 게 나한테 너무 큰 영광이다. 앞으로 연기자로서 걸어갈 길에 너무나 큰 발자국이 될 것 같아 꼭 하고 싶었다. 나도 송승헌 선배님처럼 처음 합류하게 되다 보니까 촬영하기 전 시즌1~3를 싹 정주행했다"며 "또 다른 느낌을 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강승윤이 경찰 캐릭터를 맡은 건 데뷔 후 처음이예요.
그는 "일단 '보이스4' 작품에서 연기를 하며 콜팀 센터에 계신 선배님들에게 정말 진심 어린 존경심이 우러나오더라. 급박한 상황에서 정보 전달을 해야 하는데 처음 해보니 난이도가 엄청 높더라. 센터장이나 팀장님에게 후광이 비칠 정도로 존경심이 나오더라. 경찰 역할임에도 콜팀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일단 소화하는 데 있어 정말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구나, 존경스러움을 느꼈다"고 하네요.
이어 "이전에 맡았던 역할들이 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죄를 짓는 역할이었다. 경찰이 되며 좀 성장했구나, 더 이상 잘못을 안 해도 되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또 잘못을 할지도 모를 것 같아서. 농담이다. 아무튼 우주라는 역할을 맡게 되며 내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대사, 연기를 경험할 수 있고 선배님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고 있다. 우주가 긴장감 속에 조금은 숨 쉴 수 있게 하는 역할이 될 것 같아 그런 점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어요.
이하나는 "3개 시즌을 함께해 온 상황이라 안주하거나 잊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었는데 새롭게 합류한 송승헌, 강승윤 배우 덕에 안주하거나 잊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 송승헌 선배는 연기 열정이 대본에서부터 많이 느껴진다. 대본이 정말 너덜너덜하다. 그래서 내 대본을 쓱 감추기도 하고. 얼마나 많이 보셨을까 생각하며 나도 다시 한번 고삐를 잡게 된다. 강승윤 배우도 내가 팀에 민폐가 되면 안 된다는 마음이 많이 느껴질 만큼 NG 한 번 내는 것도 너무 송구스러워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며 '아 나도 저랬었지. 나도 돌아가자'라는 생각을 하며 좋은 시너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어요.
손은서는 "송승헌 배우는 이미 동화가 돼 있더라. 같이 있는 모습 보니까 이미 너무 맏형 역할을 해주더라. 데릭조가 갖고 있는 느낌을 너무 잘 표현해주셔서 이젠 내가 전학생처럼 하고 있다. 우주(강승윤) 같은 경우 일단 분위기메이커다. 우리 콜 팀 안에서 촬영을 할 때 일단 우주 신이 들어가면 밝아지고 너무 화기애애해지고 에너지가 올라간다. 나도 그 덕을 보는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심각하고 바쁜 느낌이었는데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줘 감사하다"고 밝혔어요.
한우주 역 강승윤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어요.
이하나는 "한우주 역할의 요원이 매 시즌 있었는데 앞에 두 친구들도 정말 잘해줬다. 이번에 새 요원이 왔을 때 또 다른 새로운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우려 반, 기대 반 지켜봤는데 기대해 주셔도 좋다. 외적인 모습으로도 굉장히 새로운 시도를 해준 것 같고 장비들도 굉장히 많이 보유하는 캐릭터다. 난 뒤에서 센터장으로서 보면서 솔직히 저건 좀 부럽다, 나도 있어도 되는데 생각했다. 우주에 대한 애정, 우리 팀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거기에 보답하는 우주의 자세를 보며 정말 훈훈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네요.
이하나는 "일단 장비 발 하면 내가 제일 안 좋다. 센터장님 자리, 내 옆자리 우주 자리도 화려하다. 일단 우주 캐릭터가 되게 워라밸을 중시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처음에 들어왔을 때 뭐 이런 친구가 다 있나 싶었는데 워라밸을 중시하는 만큼 캐릭터 안에 있는 대사, 행동 이런 것들이 날, 아니면 콜팀에 있는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숨 쉬게 해 줄 수 있는 역할이 된 것 같다"고 밝혔어요.
강승윤은 "선배님들에게서 후광이 비친다. 우주가 원래 골든타임팀의 팬이다. 실제로 팬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캐릭터다. 나 또한 시즌1~3를 정주행한 사람으로서 진짜 팬심이 우러나와 역할에 몰입하게 되더라. 같이 있는 것 자체가 내게는 정말 소중한 순간들이다.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시즌4 통틀어 장비 발은 내가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어요.
'보이스'는 그간 가정 폭력과 스토킹, 아동 학대 등 사회적 문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았죠.
시즌4 제작진이 제작과 방영을 앞두고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무엇일까요?
신용휘 감독은 "'보이스'가 지금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모티브로 해 범죄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다. 근간에서 시즌4도 지난 시즌들과 같은 이야기"라고 설명했어요.
이어 "시즌4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좀 더 작은 부분일 수는 있지만 사회 근간을 이루는 가정이 제일 중요하고, 가정이 깨졌을 때 결국 사회의 큰 문제를 야기하는 작지만 큰 요소라는 것이다. 깨어진 가족 간의 신뢰 회복, 상처 치유 등 요소들이 더 강화됐다. 범죄가 일어나고 범죄를 해결함에 있어 범인을 잡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와 관계 복원을 이뤄지는 요소들이 더 강화된 것이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시국에 여행도 못 가고 답답할 텐데 '보이스4'를 통해 가상의 섬이지만 비모도로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