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사상 광주 건물붕괴 수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2보)
10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국과수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데요.
전날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주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매몰,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어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건물붕괴 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16일 오전 10시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 시공업체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데요.
서울 용산구 소재 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 사무실 등이 대상이레요.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문 수사관을 지원받아 진행 중이예요.
현대산업개발이 철거 공사를 한솔기업에 맡기는 과정에서 재하도급 정황이 있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경찰은 전날 광주시 도시경관과와 동구청 건축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어요.
경찰은 시청에서 동구청으로 하달된 공문이나 건출물관리 조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어요.
또 관리감독 기관인 동구청은 사고 전 '붕괴위험' 민원이 제기됐을 당시 처리 방법 등을 확인하기 관련 자료를 확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