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이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하면서 “공정과 자유, 서민과 소통을 기치로 삼아 정권교체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네요.
홍 의원 복당은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한 지 1년 3개월 만이레요.
홍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안이 의결된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데요.
홍 의원은 복당과 동시에 대권 도전을 시사했데요.
그는 “이번 귀가는 제 남은 정치 여정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 정상화와 더 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정사와 정당사 초유의 젊은 리더십과 수신제가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선출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고 했데요.
또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통째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일당독주의 불통과 내로남불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경제 자유화를 기본으로 하고 경제 민주화를 보충해 번영과 성장의 수레를 다시 돌려야 한다”고 했어요.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의원 복당안을 의결했고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회의 후 “홍 의원의 복당 건은 최고위에서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됐다”며 “복당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고 했어요.
홍 의원은 8140명을 개별 면접해 보고서를 만들었다면서, “29일에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야당의 대선 열차라 빨라질 것”이라고 했데요.
오는 29일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도전을 선언하는 날이기도 하데요.
‘날이 겹친다’는 지적에 홍 의원은 자신의 행사는 “열흘 전에 계획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