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한국영화 우리형 안권태감독/2004년개봉작 원빈,신하균,이보영,김해숙출연

EBS1 한국영화특선이 안권태 감독의 '우리형'을 방영해요.

영화 '우리형'은 2004년 개봉한 영화로, 티격태격하는 연년생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이여요.

1990년대 후반, 부산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이구여,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에 연년생 형제가 재학중이예요.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동생 종현(원빈), 그리고 한없이 다정하고 해맑은 '내신 1등급' 형 성현(신하균)이 그 주인공이죠. 

어린시절부터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김해숙) 때문에 17년째 교전중이던 형제는 어느날, 두형제가 동시에 인근지역 최고 퀸카 미령(이보영)에게 반하게 되요.

형제간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터지고 대판 싸운 날, 성현은 그동안 동생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합니다. “종현아! 내가 소원이 하나있는데..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줄래?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한번도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았던 동생과 동생이 자신의 첫사랑과 사귀는게 배가아펏던 만큼, 자신만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부담스러웠던 만큼 동생에게 미안했던 형. 하지만 끝끝내 종현은 성현을 형이라 불러주지 않아요.

우리형'은 부산 토박이이자 영화 '친구'의 조감독 출신인 안권태 감독의 첫 데뷔작입니다.

원빈, 신하균이 주연이예요.

신하균과 원빈이 형제로, 중년 연기자 김해숙이 어머니 역할로 출연해 바람 잘 날 없는 연년생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예요.

'우리 형'이 제작초기부터 영화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데는 시나리오에 대한 소문과 신하균-원빈이라는 톱 배우들의 주연이기 때문이죠.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최고의 인기를 올리고 있던 원빈, 그리고 충무로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배우 신하균의 조합만으로도 흥행이 기대되는 영화죠.

당시 신하균은 특유의 해맑은 이미지와 특수분장을 감행할 정도의 투혼으로 '아픔을 가진 천사표 형'을 200% 만족스럽게 연기했어요.

그리고 원빈은 그동안의 청소년 이미지를 벗고 '터프하고 단순한 꼴통 동생'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어 영화의 재미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중견 연기자인 김해숙과 TV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이보영, 안권태 감독과의 오래된 인연으로 우정출연 해준 김태욱, 지금은 탑스타인 조진웅등이 출연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