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차태현의 번외수사 :: 제이크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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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N차태현의 번외수사
    스타 2020. 5. 27. 14:55

    차태현 주연의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강효진)가 화제입니다.



    사실 차태현의 안방 복귀작 확정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베일을 벗기 전까지는 그다지 와닿지 않았어요. 엄청난 대작이라거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그러나 첫 주 방송이 공개되고 보니 서로가 윈-윈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자 이색적인 시너지에 감탄사가 나와요.바로 호감도와 친근함으로 손에 꼽히는 배우 차태현과 장르적으로 ‘찐’을 자랑해오던 장르물 명가 OCN의 조우가 그렇습니다.





    ‘번외수사’는 범인 잡는데 물불 가리지 않는 꼴통 형사 진강호(차태현)와 존폐위기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팩트폭격’의 한방을 위해 위험천만한 취재에 몸 사리지 않는 열혈 PD 강무영(이선빈)이 우연히 같은 사건, 같은 용의자를 쫓으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차태현은 언제나처럼 이번에도 친근한 매력으로 무장, 능글능글한 베테랑 형사의 모습을 그리며 이목을 끕니다.신선한 점이라면 그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형사 역을 맡아 액션신을 펼친다는 것입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언급했듯 OCN에 자주 출연했던 자신의 절친 장혁의 액션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데, 그의 우려와 달리 ‘코믹 액션 소탕극’에 잘 어울리는 통쾌한 장면들이 재밌어요.


    쉽고 빠르게 가자는 전략인지 1~2회에서 진강호가 사건을 파헤치고, 범인을 찾아내는 모습은 쉬워도 너무 쉬워 보였구여, 그럼에도 고구마 모멘트는 1초도 만들지 않겠다는 듯 속전속결하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입니다.


    차태현의 대사 역시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예요.

    재벌2세 용의자가 법 앞에서 군림하려는 듯 고자세로 나오자 “법 위에 돈 있다? 그 돈 위에 또라이 있다!”고 말하는 등 매사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요.차태현이 주는 편안한 인상만큼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범죄 소탕극인 것입니다. “범죄스릴러인데 너무 어둡지 않아서 좋다”는 반응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것이 차태현을 앞세운 OCN, OCN을 선택한 차태현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차태현 역시 “OCN에서는 나와 정반대의 인물들이 주로 경찰 역을 했다”고 말할 만큼 OCN과 차태현은 그동안 추구해온 장르나 매력이 서로 달랐고, 멀리 있던 사이였는데 그런 둘이 손을 잡은 건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 차태현에게 ‘번외수사’는 새로운 장르로 외연을 넓히는 기회가 됩니다.차태현의 이미지가 워낙 견고하고 이번 드라마가 코믹터치여서 장르물로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좀더 두고 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그가 배우 인생에서 새로운 활로를 뚫는 첫발을 내디딘 것이 분명합니다‘장르물도 되는’ 차태현으로, 새로운 수식어를 달 기회를 잡은 것이죠.







    차태현과 OCN의 의기투합, ‘번외수사’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번외수사’는 총12부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50분 OCN에서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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