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미디어가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고소당한 이현주의 지인이 불송치결정된 것과 관련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어요.
DSP미디어는 8일 "피의자가 당해 내용을 이현주로부터 전해 들은 점, 당시 그에 관한 다수의 기사가 배포된 점 등에 비추어 글을 작성하면서 허위의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불송치 결정의 이유"라고 밝혔어요.
DSP미디어는 "피의자가 전파시킨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라고 했어요.
DSP미디어는 "이에 허위 내용 전파의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확인하기 위해 해당 내용의 제공자로 언급된 당사자 본인을 상대로 고소를 하였고, 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불송치결정에 대한 불복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했죠.
서울관악경찰서는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생이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에이프릴 집단 괴롭힘 피해 관련 글로 인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건에 대해 지난 5월 19일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했구요.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담당변호사 이선호) 측은 8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향후에도 이현주의 집단 괴롭힘 논란 등에 대하여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기관 등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앞서 지난 2월 이현주의 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2016년 에이프릴로 데뷔 후 1년여 만에 팀을 탈퇴한 이유가 팀 내 괴롭힘 때문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이현주도 지난 4월 18일 자신의 SNS에 데뷔 전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폭행·폭언·희롱·욕설·인신공격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어요.
논란이 커지자 이현주와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주장이 "객관적 사실과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어요.
이후 이현주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서공예 연기예술과(현연극영화과) 6기이자 현주 같은과 동기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에이프릴 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