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지옥 가" 이보영, 김서형 지키려 기억상실연기하고 거짓말까지.. . '의문'이다 (마인)

이보영의 기억상실 연기를 하며 죽은 남편 이현욱을 향한 죄책감을 드러냈어요.

6월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 15회(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에서 서희수(이보영 분)는 뭔가를 지키기 위해 기억상실 여기를 하고 있음을 드러냈죠.

ㄴ 마인

서희수와 정서현(김서형 분)은 이혜진(강자경/옥자연 분)의 인터뷰 영상으로 한지용(이현욱 분)의 실체를 폭로해 대표이사가 되는 것을 막았어요.

한지용은 분노하며 서희수에게 성소수자인 정서현은 효원을 가질 수 없다고 악썼고, 서희수는 뒤늦게 정서현이 성소수자란 사실을 알았죠.




서희수는 정서현에게 “우리 형님은 키다리 언니다. 날 지켜주려고만 한다. 누가 뭐래도 난 형님 편이다. 형님이 나랑 다르다고 해도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든 형님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내가 지켜줄게”라며 애틋한 포옹으로 지지를 드러냈어요.

이어 한지용이 사망하고 사건을 수사하는 백형사(최영준 분)의 눈에 의문스러운 정황들이 포착됐어요.


먼저 한지용과 함께 추락한 서희수가 기억을 잃었고, 메이드 김성태(이중옥 분)가 한진호(박혁권 분)의 도움을 받아 모나코로 출국했어요.

다른 메이드는 자신이 처방받은 강한 수면제를 한지용이 복용해왔다고 증언했고요.

백형사가 놓친 부분도 있었어요.


김성태가 지내던 방에서 독가스의 원료가 발견되자 정서현은 계약서를 들먹이며 메이드들의 입을 막아버렸어요.


주집사(박성연 분)는 몰래 도망치려다 정서현에게 딱 들켰고.그런 가운데 김성태는 직접 백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난 죽이지 않았다. 지하 벙커 문을 열어줬다”고 말했고, 백형사는 지하 벙커로 향했어요.

그 사이 이혜진과 정서현은 서희수의 기억상실이 연기란 사실을 눈치 챘어요.. 강자경은 아들 한하준(정현준 분)이 가장 좋아하는 와플을 만들어주는 서희수를 보고 “왜 내가 모르는 연기를 왜 더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고, 서희수는 “모르는 척하고 넘어가라”고 답했다. 이혜진은 “당신이 죽였다고 해도 상관없다. 난 마지막을 알고 싶을 뿐이다”고 말했어요.

정서현은 서희수에게 “동서 다 기억하고 있지? 사고 당일 모든 것 다 기억하잖아”라고 물었고, 서희수는 ‘지금은 말할 수 없어요’라고 속말했고요. 정서현과 서희수는 입 밖으로 내어 말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각자 지킬 것이 있음을 헤아렸어요. 서희수는 예정대로 이혜진과 아들 한하준이 유학을 떠나리라 말했어요.

이어 서희수는 “오늘 마신 차, 형님이랑 처음 만났을 때 형님이 웰컴티로 주신 차다. 형님이 그러셨다. 에스프레스보다 진하고 홍차보다 깊어 좋아하신다고. 이 레몬그라스 향, 오늘따라 유독 깊네요. 형님을 향한 제 마음처럼요”라고 말하며 기억을 잃지 않았음을 드러냈고, 지하벙커에 갔다가 백형사와 딱 마주쳤네요.




백형사가 “서희수 씨, 당신 다 기억하지? 당신이 한지용을 죽였지?”라고 추궁하자 서희수는 “그래요. 내가 죽였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죽인 것 같은데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니 어쩌죠? 아무런 도움을 드릴 수가 없네요”라며 다시금 기억상실 연기를 계속했어요.

백형사는 실소했고, 홀로 남은 서희수는 한지용의 사진을 보며 눈물 흘렸네요.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서희수가 떠나고, 회장이 된 정서현이 “떠나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 거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그려졌어요. 서희수는 “내가 한 거짓말로 지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갈 거다”고 말하며 기억상실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었던 진실의 정체에 호기심을 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