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90년대생' 임승호·양준우 확정
ㄴ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결승전에서 임승호씨(27)·양준우씨(26)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데요.
모두 20대 남성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첫 대변인으로 선발됐어요.
임씨는 5일 열린 ‘나는 국대다’ 토론배틀 결승전에서 심사위원 점수,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총 1058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어요.
총 1057점을 받은 양씨는 1점 차이로 2위를 차지했어요. 3위는 전 아나운서 김연주씨(55), 4위는 신인규 변호사(35)가 차지했고요.
이준석 대표, 배현진 최고위원, 전여옥 전 의원으로 이뤄진 심사위원단 점수 50%, 실시간 국민 문자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결과레요.
이날 결과에 따라 임씨와 양씨는 당 대변인으로, 김씨와 신씨는 당 상근부대변인으로 6개월간 활동하게 된데요.
1위인 임씨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7년 바른정당 청년대변인도 지냈데요.
임씨는 2019년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바 있고요.
2위인 양씨는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취업준비생이레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20대 취업준비생’이라며 오세훈 후보 유세차에 올라 화제가 됐어요.
임씨는 “앞으로 저희 대변인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실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어요.
양씨는 “취업준비생이 제1야당 대변인이 됐다”며 “상식으로 돌아가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어요.
방송인 임백천씨의 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김씨는 남편 임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결승전에는 화상으로 참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