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부부의세계 박해준 불륜전진서 알고 있었다/김희애 복수스타트

지선우는 변호사로부터 "보안이 전략이다. 감정 처리 잘해야 한다"라는 말을듣고 이태오에게 다정하게 대합니다. 지선우는 "미안하다. 여자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다그쳤던 거. 너무 사랑해서 그랬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거짓말 을 해요.

지선우는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이태오와 여다경(한소희 )이 키스하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고 짐짓 분노를 참으며 이태오와 키스를 했어요. 그때 민현서(심은우 )로부터 전화가 왔고 지선우는 빠져 나오네요.

지선우는 밤에 나가는 이태오를 보고 여다경에게 가는 것임을 예측 했어요.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문자를 보내서 이들을 감시해달라고 했어요. 근데 민현서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이태오는 "급한 건 수습됐는데 마무리하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다"라고 합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사랑한다"라고 했고 이태오도 "나도"라고 했어요.

 

이를 보던 여다경은 방문을 닫고 나가요. 지선우는 전화를 끝내고 와인을 병째로 마시고 나가 달리기를 시작했어요. 집으로 돌아오던 손제혁(김영민 )은 지선우를 발견하고는 세웠어요.

손제혁은 "선우씨가 본거 나 봤다. 주차장에서 본거"라며 이태오의 불륜 장면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선우는 당황하며 "이제 나 어떻게 해야 하냐. 이혼이 답인가? 나만 덮으면 우리 세 식구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그러자니 억울해서 남은 세월 어떻게 살까 싶기도 하고. 내 인생 전부다 부정당하는 기분이다. 여자로서 이제 나는 끝인 건가 싶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손제혁은 지선우에게 술을 함께 마시자고 했지만 지선우는 이를 거절해요. 손제혁은 지선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을 합니다. 다음날 손제혁은 지선우에 꽃바구니를 보내며 서서히 그에게 다가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선우는 결심한 듯 빨간 립스틱에 블랙 원피스를 입고 손제혁과 만나요. 손제혁은 지선우에게 "세상에는 두 가지의 남자가 있다. 바람피우는 남자와 그걸 들키는 남자"라고 말하자 지선우는 "본능은 남자한테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해요.

손제혁은 "과분하다. 태오 같은 놈한테 선우 씨는"라고 하네요. 그리고는 호텔 키를 주면서"태오한테 이런 식의 복수도 좋지 않냐"라고 해요. 지선우는 결국 손제혁과 밤을 같이 보내요. 이건 모두 지선우의 시나리오였어요.

지선우는 손제혁에게 "내가 얘기할까? 제혁 씨가 얘기할래?"라고 했고요. 손제혁은 "태오에겐 내가 얘기하면 되는 거냐"라고 했고 지선우는 "원하면 언제든지. 근데 제혁 씨는 예림 씨(박선영 분)와 헤어질 마음 없잖아"라고 했어요.

손제혁은 "복수는 태오한테만 해"라고 하니까 지선우는 "여자라고 바람피울 줄 몰라서 안 피는 거 아니야. 다만 부부로서 신의 지켜야겠다고 안하는 거지. 그러니 제혁 씨도 이런 짓 그만하는 게 좋을 거다"라며 "이태오의 개인 계좌 회사 계좌 모두 나에게 넘겨"라며 압박을 합니다.

 

지선우는 하동식(김종태 )으로부터 전달받은 USB를 확인하고는 빡이 칩니다. 그 내용은 이태오와 여다경의 불륜 장면이 있어요. 이는 자신의 아들인 이준영(전진서 )이 찍은 거였어요. 아들이 아빠의 불륜을 알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지선우는 놀랍니다. 이태오에 대한 분노는 점점더 치밀어 올랐어요. 그리고는 다짐을 하네요. '내 아들, 내 집, 내 인생 그 어떤 것도 손해 볼 수 없다. 이태오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내겠다. 고 합니다.

여자의 분노가 살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