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될수없어 첫방송 시청률3프로 만족

20일 처음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맨 1호 부부 최양락·팽현숙 부부, 4호 박준형·김지혜 부부, 12호 이은형·강재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됬습니다.

먼저 결혼 16년차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일상은 '따로 또 같이' 모드였습니다. 집 안에서 가장 구석진 골방에서 지내는 박준형과 넓은 침대를 독차지한 김지혜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보여졌어요.

차려진 밥상에 툴툴대면서도 박준형을 쥐락펴락하는 김지혜의 내공이 보였습니다.

32년차 부부 최양락·팽현숙 부부는 초반부터 티격태격입니다.

최양락과 상의 없이 집 전체를 인테리어를 한 팽현숙 사이에 대립이 펼쳐졌으나 최양락은 자기 생일을 맞아 팽현숙이 준비한 집안 단독 찜질방 선물에 마음을 풀었습니다.

김치회사 CEO인 팽현숙은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와 남편 밥상을 차렸지만, 늦은 저녁 식사에 최양락이 불만을 제기하며 다시 대립했습니다.

참다못한 팽현숙은 "다른 여자랑 살면 이런 밥상 받아보겠느냐"는 말하자 최양락은 "사 먹으면 된다"고 응수했습니다.

연애 10년, 결혼 4년차인 강재준·이은형 부부는 요즘 개그맨 부부의 사는 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로 엽기사진을 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올리기가 특기인 이들 부부는 눈 뜨자마자 사진 올리기에 몰두하고 짜장면을 놓고 육탄전을 벌이며 유치한 장난을 일삼는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실적인 개그맨 부부들의 일상 공개에 '1호가 될 순 없어'는 시청률 3%대로 출발했습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에 방송된 제1회는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3.2%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