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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삼성의 미국 투자/미국상무부 장관, '환영 한다 삼성사회,경제 2021. 5. 22. 15:34
기업들이 2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170억 달러(약 20조원)의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를 특별히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어요.
이날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국내 기업들은 총 394억 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투자 금액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모든 산업 분야의 핵심 근간이 역시 반도체이며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성 극복이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삼성전자의 투자에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반도체 지원 법안의 인센티브가 우리 기업 투자에도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발표했어요.
이같은 사실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현지 브리핑을 통해 알려졌어요.
삼성전자의 투자 금액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기도 하지만, 러만도 장관이 삼성전자를 콕 짚어 거론한 데에는 그만큼 삼성의 반도체 투자를 고대해왔기 때문이예요.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생산기지를 미국 영토로 유치하는 문제에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의 '아메리카 퍼스트'를 뛰어넘는 강경파로 여겨져요.
한국과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반도체 생산력이 미국의 안보를 취약하게 만들었다는 인식 하에 반도체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요.
이러한 미국 정부에게 메모리반도체 1위, 파운드리 2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누구보다도 필요한 존재입니다.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공급부족 대책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을 노골적으로 선언했어요.
회의를 기점으로 TSMC 등은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상태였어요.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6개를 짓기로 결정했고, 인텔 역시 백악관 회의 직후 향후 6~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구축 후보지로는 오스틴 지역이 유력하게 거론되구오. 오스틴은 삼성이 유일하게 미국 현지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는 지역이예요.
설립 당시에는 메모리반도체가 주력이었지만 2011년부터 시스템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2014년 14㎚(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핀펫 공정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애플의 A9 칩셋을 수주한 곳이예요.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스틴에 5㎚ 중심의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를 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8일 전문매체를 인용해 '삼성이 오스틴시에 5나노 EUV(극자외선)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어요.
나노 공정은 현재 삼성전자가 상용화한 공정 중 가장 앞선 선단 공정으로, 아직 해외에 구축한 사례는 없어요.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IT산업 발전에도 대단히 중요한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해 미국 기업과 동반성장하며 혁신에 활로를 찾겠다"고 말했어요.'사회,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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