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7차전에서 2-1로 이겼어요.
7경기(승점 17·5승2무) 연속 무패를 달린 베트남은 이날 인도네시아에 이긴 2위 UAE(승점 15·5승2패)와 승점 2점 차를 유지하며 조 선두를 지켰데요.
4~5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 중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7개 팀이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팀 가운데 해당 조 1~4위 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5팀이 추가로 최종예선에 오른데요.
베트남은 16일 오전 1시45분 열리는 UAE와 최종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로 최종예선이 진출한다네요.
베트남은 만약 UAE에 진다고 해도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열려있고요.
베트남은 지금까지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적이 없어요.
현재 G조 2위인 UAE는 각 조 2위 팀 간 순위에서 마지노선인 5위에 자리해 있죠.
현재 UAE보다 승점이 높은 베트남은 조 2위가 될 경우 2위 팀 간 순위에서 안정권에 들 가능성이 크데요.
베트남은 전반 27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어요.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하자 응우엔 티엔 린이 문전에서 헤더로 득점했고요. 이후 말레이시아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던 베트남은 후반 28분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인 기예르미 루크레시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어요.
앞서 베트남의 도안 반 하우가 문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루크레시오에게 파울을 해 페널티킥을 허용 했어요.
하지만 베트남은 실점 10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어요.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된 응우엔 반 토안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침투패스를 받다가 페널티킥을 유도해냈어요.
키커로 나선 퀘 응옥 하이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해 박항서호에 승점 3점을 안겼어요.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UAE에 0-5로 대패했어요. 인도네시아는 그대로 최하위인 5위(승점 1·1무7패)에 자리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