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이 2차 추경 방침을 굳힌 가운데, 이르면 올 여름 휴가철에 맞춰서 전국민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어요.
추경에는 이같은 보편 지원과 함께, 손실 보상제를 도입할 때 필요한 예산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레요.
더불어민주당이 2차 추경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데요.
민주당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에 대비한 추경을 편성한다"며 "여기에 보편적 재난지원금 예산도 포함하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말하네요.
그러면서, "이르면 여름 휴가철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다른 관계자도 보편적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당초 거론됐던 추석 전 지급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르면 여름철 휴가, 늦어도 추석 때 침체된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하겠다는 거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윤호중] "이번 여름에 움츠러든 실물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등 추가 재정 대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입니다." 라고 하네요.
손실보상에 전국민 재난지원금까지 더하면 추경 규모는 수십조원 대로 커질 전망인데,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레요.
우선 수출 증가 등으로 국세 수입이 예상보다 20조원 가량 늘어났데요.
또 지난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7% 아래로 묶어두자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확인됐어요.
2차 추경 가능성에 선을 긋던 기획재정부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준비 과정에서 재정 보강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하네요.
민주당은 당 차원의 안을 마련하겠단 계획인데, 국민의힘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물론 손실보상제를 위한 추경에도 부정적이어서 또 한바탕 하겠네요.